역시 팀의 에이스다웠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전날 연장 17회까지 치르느라 모든 투수진을 다 써버린 팀에게 완봉승을 선물했다.
커쇼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커쇼가 혼자 9이닝을 책임지며 팀에게 1-0의 승리를 안겼다.
커쇼는 이날 9이닝 동안 안타는 단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탈삼진 7개에 볼넷은 1개를 기록했다.
시즌 7승째이자 자신의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이다.
비록,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은 멈췄지만, 대신 커쇼는 효율성을 택했다. 4회 병살타를 포함해 필요할 때마다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투구 수를 아꼈다. 그 결과 여유 있는 투구 수로 완투를 할 수 있었다.
1회 첫 타자 잭 코자트에게 3루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그러나 이후 빌리 해밀턴,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잔루로 남겼다. 이후 단 한 번도 득점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브랜든 피네건을 공략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다 6회 하위 켄드릭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저스틴 터너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23승23패 5할 승률을 맞췄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7승19패)에는 4게임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