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가 고향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스피스는 29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딘 &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해리스 잉글리시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거둔 스피스는 PGA 투어에서 23번째 생일 전에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거둔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신기록은 14승을 거둔 호턴 스미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 전까지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와 이 부문 공동 2위였다.
스피스는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하다니 축복받은 기분"이라며 "홈 팬들 앞에서 경기 하기가 재밌었다. 그들에게서 긍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