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9)의 복귀가 더 늦어지게 됐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일 "류현진이 최근 일주일간 30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그는 "류현진이 4차례 정도 재활경기를 치러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류현진의 전반기 복귀는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후 재활하는 투수는 캐치볼과 롱토스볼, 이어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하는 실전피칭), 마이너리그 등판, 1군 합류, 1군 등판 순으로 복귀일정이 짜진다.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7월 중순 이후에야 류현진 1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전망이다. 그나마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처럼 재활 등판을 하다 어깨 통증이라도 느낀다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원래대로라면 류현진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트리플A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뒤 빅리그로 올라와야 했지만 어깨 통증을 느껴 지난달 30일 등판이 취소되는 바람에 복귀가 한참 늦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