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끝내 US 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ESPN은 7일 '우즈가 16일부터 펜실베니아주 오크몬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US오픈은 물론 그 다음 주 이어지는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도 나서지 않는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코스를 떠나 9월과 10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그동안 재활에 전념해오다 지난달 25일 US오픈 출전을 신청해 화제가 됐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우즈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토너먼트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며 "US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오크몬트에서 성공적인 한 주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