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국 미국이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체면을 세웠다.
미국은 7일 시카고의 솔저필드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던 미국은 이날 대승으로 자존심을 되찾았다.
전반 초반 미국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우드가 코스타리카 페널티박스에서 감보아에게 밀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뎀프시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쥐었다.
미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붓다 전반 36분 존스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어 전반 41분에도 우드가 페널티박스 내 정면에서 멋진 오른발 터닝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미국은 후반 42분 주시가 아크 정면에서 멋진 돌파에 이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