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로 공인받았다.
포브스는 8일 지난 1년 동안 연봉이나 상금, 보너스, 광고 출연, 후원금 등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100명을 선정,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1년 동안 88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연봉 5600만 달러를 받았고, 그 외에 각종 상금과 보너스, 그리고 스폰서 계약으로 3200만 달러를 벌었다. 호날두가 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번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8140만 달러를 벌었다.
이어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가 772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6780만 달러로 4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케빈 듀란트가 562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또 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5580만 달러)와 NFL 캐롤라이나 팬더스의 간판 스타 캠 뉴턴(5310만 달러), 프로골퍼인 필 미켈슨(5290만 달러)과 조던 스피스(5280만 달러), 그리고 지난 4월 현역에서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50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에 3억 달러를 벌어 1위에 올랐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4400만 달러로 16위에 랭크됐고, 타이거 우즈는 12위(4530만 달러)로 밀려났다.
한편, 여자 선수 중에서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서리나 윌리엄스가 289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남녀 통틀어서는 4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