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만은 패할 수 없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오클랜드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8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제임스와 어빙이 62점을 합작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0-9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이번 파이널에서 첫 승리를 따낸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가진 7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던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홈 승리를 이어갔다. 
파이널 4차전은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오는 10일 열린다.
2차전에 이어 이날도 파이널 쿼터가 굳이 필요없었다. 다만 리드하던 팀이 달랐을 뿐이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만 27점을 내주며 7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는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클리블랜드는 뇌진탕 증세를 보인 케빈 러브가 빠졌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32득점 11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30득점, 8어시스트, 트리스탄 톰슨이 14득점 13리바운드, J.R. 스미스가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19득점, 해리슨 반스가 18득점을 기록했을뿐,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이 저조했다.클레이 톰슨이 10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6득점에 그쳤다. 89-69로 20점이나 앞선 채 파이널 쿼터를 시작했지만 클리블랜드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제임스의 2점슛으로 101-77로 간격을 벌린 클리블랜드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어빙의 3점플레이로 108-83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양팀은 주전들을 모두 빼며 4차전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