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니우 호날두가 버텼지만 포르투갈이 첫판부터 삐걱거렸다. 유로 본선이 처음인 아이슬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
포르투갈은 14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 리그 F조 1차전에서 아이슬랜드와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40분 고메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나니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내줬으나 3분 뒤 아이슬랜드 구드문드손의 크로스를 비르키르 비아르나손이 동점골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세계랭킹 34위의 아이슬란드는 강호 포르투갈(8위)을 상대로 유로 본선에서 첫 골과 첫 승점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대회 출전 국가 중 가장 인구(32만 명)가 적다.
포르투갈은 슈팅수 24-4, 점유율에서 70-30으로 절대적 우위를 보였으나 간판 호날두가 침묵하는 등 결정력이 떨어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44년 만에 유로 본선에 오른 헝가리가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고 본선 첫 승의 기쁨과 함께 조 1위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