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전날의 분풀이를 했지만 선발 마에다 겐타가 강한 타구에 맞으며 부상으로 실려나가 시름이 커졌다.
다저스는 14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서 작 피더슨의 연타석 홈런에다 체이스 어틀리의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4타점) 덕에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34승32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0-2로 뒤지다 5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작 피더슨이 상대 선발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추격에 나선 다저스는 2사 2, 3루 찬스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회 말 다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저스는 6회 저스틴 터너가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피더슨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7회에도 어틀리가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선발 마에다는 초반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아 5.1이닝 동난 6피안타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를 챙겼다.
하지만 마에다는 이날 6회서 선두 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아래를 강타당해 부상으로 J.P. 하웰로 교체됐다. 마에다는 통증에도 정신력을 발휘, 공을 잡아 1루로 던져 골드슈미트를 아웃시켰다. 그리고 나서 그는 다리를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들이 나가 상태를 체크했고, 마에다는 제대로 걷지 못해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 상태가 커보였다. 마에다는 지난달 28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타구에 손을 맞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