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기구(NPB)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메이저리거의 참가를 위해 메이저리그에다 공식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의 구마자키 가즈히코 커미셔너는 지난 10일 뉴욕에서 메이저리그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나 2020 도쿄올림픽 추가 종목으로 야구가 최종 선택될 경우 메이저리거의 참가를 허락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구마자키 커미셔너의 요청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올림픽은 중요한 이벤트"라면서도 "대회 방식과 기간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공식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최지 추천으로 야구가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체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차출을 동의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만약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을 동의한다면 중남미 지역은 물론, 한국도 전력이 상당히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