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23)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김세영은 16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클럽(파71ㆍ6414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카를로스 시간다(스페인), 파울라 레토(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눈길을 끌었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안았던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의 '리턴매치'는 무승로 끝났다. 두 선수 모두 4언더파 67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전인지(21)와 류소연(25), 백규정(20)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