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 4연전 첫판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밀워키와의 경기서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성적 35승33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승26패)와의 간격이 6.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3위 콜로라도 로키스(32승33패)에는 1.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스캇 카즈미어가 4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5피안타 3실점하며 일찍 무너져 힘든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타선이 터져 밀워키와 6-6으로 맞섰지만 9회 초 구원투수 페드로 바예스가 밀워키의 조나단 빌러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패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2아웃 이후 저스틴 터너, A.J. 앨리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체이스 어틀리가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코리 시거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아쉬움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