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가 러시아를 완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웨일스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일스는 20일 프랑스 툴루즈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아를 3-0으로 무너뜨렸다.
2승 1패(승점 6)가 된 웨일스는 같은 시간 슬로바키아와 0-0으로 비긴 잉글랜드(1승2무·승점 5)를 제치고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러시아는 1무 2패로 탈락했다.
전반 11분 만에 애런 램지가 선제골을 넣은 뒤 9분 뒤 네일 테일러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나간 웨일스는 후반 22분 베일이 오프사이드 트랙을 뚫으며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