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쳐내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3으로 살짝 끌어올렸다.
안타는 1개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값진 안타였다. 첫 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3으로 추격하던 4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선발 케인 가우스먼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양팀은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해 텍사스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3-4로 뒤진 9회초 조이 리카드의 타석에서 대타로 기용됐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37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 막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9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7-7로 맞선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스 스미스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87로 하락했다. 팀은 12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7-8로 졌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이동일로 경기가 없어 하루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