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지난 24일에는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올 날리더니 25일에는 안타 포함, 3차례 출루로 출루머신의 위용을 과시했고, 26일에는 자신의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친 것.
추신수는 26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4연속경기 안타의 신바람 행진을 계속했다.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작년 9월25일 휴스턴전 이후 275일 만이다. 시즌 타율도 0.270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 그리고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뿜어냈다. 통산 250번째 2루타로 이 부문에서 마쓰이 히데키(249개)를 추월했다.
추신수의 맹활약 덕에 텍사스는 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이 6-11로 패하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82로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해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타율은 0.261로 떨어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12-5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고, 미네소타는 7-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