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달궈진 방망이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27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
그러나 9회 초 추신수가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로 맞서던 상황에서 비가 굵어지자 심판들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밤이 깊어 남은 경기는 28일 2차전이 시작되기 전 치르게 된다.
9회초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84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이반 노바의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2루수 스탈링 카스트로의 호수비에 걸려 1루를 밟지 못했다.
이어 추신수는 1-2로 뒤지던 3회 무사 1루에서 노바의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지난 2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서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1루 땅볼 때 2-2 동점을 만들었다.
2-3으로 뒤진 4회서 추신수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노바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데스몬드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
텍사스는 9회 초 현재 5-6으로 뒤지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 말 1사 2, 3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후 에릭 크라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4-5로 역전패해 연승행진이 3게임에 멈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마무리 보직 변경 후 첫 등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세인트루이스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먼저 2점을 뽑고도 2-6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