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는 29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주니오르 게라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0-7로 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성적 43승37패를 기록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에서 벗어낫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자원이 고갈돼 트리플 A에서 브룩 스튜어트(24)라는 새로운 얼굴을 콜업해 이날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다저스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9번째 투수.
스튜어트는 지난 2014년 드래프트 6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고 올 시즌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에서 총 14경기에 선발 등판, 86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1.47 14볼넷 99탈삼진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혹독했다. 스튜어트는 2회 1사 후 크리스 카터와 애론 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커크 뉴웬하이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스튜어트는 2사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라이언 브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1이닝 동안 5실점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전혀 스튜어트를 도와주지 못했다. 이날 친 안타는 2개가 전부였다.
게라는 이날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반면, 스튜어트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