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화려한 삼진쇼를 펼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마에다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마에다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마에다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3개의 삼진을 잡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평균자책점 2.95.
1회 1번과 2번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마에다는 2회 1사 1루에서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도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5회 1사후 1점 홈런을 내줬지만, 바로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처리했다. 6회에는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고, 이어진 7회 첫 선두타자까지 4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도 1회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2회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마에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5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전반기를 모두 마쳤다.
전반기에서 51승40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7승33패)에 6.5게임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