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에서 컴백한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타점과 도루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7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또 메이저리그 출전 19경기 만에 처음으로 도루에도 성공하고 첫 타점까지 올렸다. 그의 시즌 타율은 0.156으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말에는 제이컵 터너의 3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젯 밴디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최지만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마이크 트라웃을 홈으로 불러들여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올렸다.
최지만의 활약에다 앨버트 푸홀스가 백투백 투런 홈런을 날려 에인절스는 8-1로 승리하며 하반기 개막 홈 시리즈를 스윕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자 대타로 나와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만들어 13타수 만에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18회초 스타를링 마르테의 솔로 홈런으로 2-1의 승리를 챙기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1-8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