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이 빅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18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우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텍사스 우완 선발 A.J. 그리핀의 초구 8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넘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20경기, 34번째 타수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167로 올랐다.
텍사스의 추신수(34)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으나 9회 초 대타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타율은 0.271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9일 경기에는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9-5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 타율은 0.279로 조금 떨어졌다.
시카고의 간판 크리스 세일과 맞대결한 이대호는 3루 땅볼, 헛스윙 삼진, 몸에 맞는 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은 세일이 마운드를 내려간 9회 말 아담 린드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0-2의 대승을 거둬 마운드에 오를 필요가 없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한편,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마이너리그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4일 노포크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이어 4일 만에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4-9로 뒤지던 10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마이너 타율은 0.286으로 상승했다. 팀은 5-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