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이모저모]

축하주 잘못 마셨다

 리우 올림픽에서 결승진출 기념 축하주를 마신 선수가 대표팀에서 쫓겨나 화제다. 비운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남자체조선수 유리 반 헬더(사진). 

 2005년 남자체조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던 그는 6일 링 종목 예선을 7위로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날 밤, 결승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리우의 유흥가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아침까지 선수촌에 복귀하지 않았다. 

 선수촌 밖에서의 음주를 엄격히 금지하는 네덜란드 선수단의 규칙을 어긴 그는 곧바로 대표팀에서 제명했다. 

  33살의 나이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반 헬더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이렇게 허망하게 물거품이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