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이 4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9일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16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4.
최지만은 5회 초 발로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존 래키를 상대로 때린 타구가 래키 옆을 스쳐 지나갔고, 이를 2루 베이스 뒤에서 수비 시프트를 하고 있던 컵스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넘어지며 잡았다. 러셀이 바로 1루에 던졌고, 1루심 헌터 웬델스테트는 아웃을 선언했다.
최지만은 팔을 벌리며 펄쩍 뛰었고,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 결과 최지만의 왼발이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이 확인돼 안타로 정정됐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에이절스는 1-5로 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O.co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10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시즌 타율은 0.321. 볼티모어는 1-2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대타로 들어가 1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 추신수는 2-5로 뒤지던 8회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한 뒤 9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텍사스는 8회 4득점하며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7회 3루 대수비로 나서 1타수 1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33. 피츠버그는 6-4로 승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쳐 6회 타석에서 애덤 리드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7로 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7로 역전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0)는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산하)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