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압하며 지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하위 켄드릭. 저스틴 터너, 야스마니 그란달의 홈런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서부터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성적 64승49패가 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에 0-2로 졌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마에다 겐타가 5이닝 6피안타 3실점 4삼진으로 호투를 하는 사이 2, 3, 4회서 켄드릭과 그란달, 터너가 각각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터너는 시즌 21호, 그란달은 시즌 18호, 켄드릭은 시즌 7호 홈런이다.
다저스는 2회 필라델피아에게 2점을 내줬지만 바로 다음 이닝에서 작 피더슨의 적시타와 켄드릭의 홈런, 그리고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내며 바로 역전을 시켰다.
이어 다저스는 3, 4회 홈런으로 2점씩을 보탰고, 5회서는 켄드릭이 적시 2루타로 필라델피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마에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7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