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등장 때 부적절한 음악이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논란으로 경기장 음악 담당자가 해고됐다.
언론들은 15일 하루 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컵스의 경기에서 경기장 음악 담당자가 부적절한 음악을 선택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구장 음악 담당자는 9회초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 그가 요청한 노래가 아닌 프로디지의 '스맥 마이 ** 업(Smack my b**** up)'이라는 노래를 틀었다.
이 음악은 댄스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적절했지만 제목이 문제였다. 시즌 전 여자친구를 폭행, 협박한 협의를 받았던 채프먼이 나왔을 때 하필 '내 계집을 때린다'는 제목의 노래를 틀어야 하느냐는 것.
컵스는 15일 "전날 경기 도중 있었던 책임감없는 음악 선곡에 대해 사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