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안타를 때리며 지난 주말 2경기 연속 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5일 AT&T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26으로 올랐다.
그는 이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7-4로 앞서던 7회 말 수비 때 더블 스위치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려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6회와 7회엔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를 8-5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다저스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 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타율도 0.162로 떨어졌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에인절스는 2-3으로 패해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이날 이동일로 경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