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왼 손목에 사구를 맞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7일 수술대에 오른다.
추신수는 16일 손목과 팔뚝 사이 부러진 부위를 핀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핀을 박는 것은 빨리 낫게 하기 위해서다. 댈러스의 톰 디리버티 박사가 수술을 집도한다.
추신수는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5회서 왼 손목에 정통으로 볼을 맞았다. 타격을 하려 팔을 내밀다 맞아 충격은 컸고, 골절상을 입었다.
일단 텍사스는 16일 추신수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수술을 받는 이상 정규시즌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추신수는 2014년 왼 발목과 왼쪽 팔꿈치 수술을 한 바 있다.
텍사스가 포스트 시즌에 오를 확률은 높은 상태지만 포스트 시즌에도 추신수가 돌아와 팀에 도움을 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은 추신수의 부상 부위가 포수 로빈손 치리노스가 지난 4월 다쳤을 때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치리노스는 4월 수술대에 올라 재활 등으로 두 달 넘게 빠졌다.
프린스 필더의 은퇴와 맞물려 깜짝 트레이드로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영입한 텍사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때문에 텍사스 언론들은 텍사스가 추신수를 대신할 톱타자를 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릭슨 프로파가 레인저스 공격의 첨병을 맡을 예정이나 임팩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