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6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15-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6승52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강정호가 결승 솔로 홈런을 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3-4로 패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작년 8월 필라델피아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체이스 어틀리였다. 트레이드 후 처음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어틀리는 친정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만루홈런 1개와 솔로 홈런 1개 등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올리며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팬들에게 보여줬다.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는  6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12번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