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자신의 14호 아치를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16일 AT&T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솔로포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39.
강정호는 3-3으로 팽팽하던 8회 초 상대 구원 투수 데릭 로의 4구째 95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서 8-5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1에서 1.88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확실한 마무리로 그대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3으로 뒤지던 7회 2사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전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0.321을 기록했다. 팀은 3-5로 졌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와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 나란히 출전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7-6으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