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18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29로 올랐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친 것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고, 이날 첫 3루타도 신고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마크 트럼보의 좌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중전 적시타를 쳤고, 7-2로 앞서던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3루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8-3으로 앞선 6회말에도 바뀐 투수 제임스 호이트를 맞아 좌전안타를 날렸다.
볼티모어는 13-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67.
최지만은 3-2로 앞선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지만 송구가 3루로 향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하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에인절스가 6-4로 승리했고,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이동일로 경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