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대타로 나서 시원하게 2루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25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9회 초 투수 타순에서 대타로 들어서 상대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의 2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접 맞혔다.
홈런까지 기대할 만한 타구였지만 살짝 모자랐고, 김현수는 2루까지 뛰었다.
전날 멀티히트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김현수의 타율은 0.321로 상승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그대로 0-4로 패해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4)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6-10으로 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