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인 가수 세븐(32)과 배우 이다해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또 한쌍의 가수-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세븐의 소속사 일레븐나인엔터테인먼트와 이다해의 소속사인 JS픽쳐스는 열애사실을 7일 공식 인정했다. 

일레븐나인 측은 “두 사람은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사이로, 수개월째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JS픽쳐스 측도 “이다해와 세븐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두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다해는 세븐이 2013년 연예병사로 복무할 당시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휩싸였고 2014년 12월 군제대해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옆에서 큰 힘이 돼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가수-배우 커플인 비-김태희, 빅뱅의 태양-민효린, 거미- 조정석,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주지훈 등의 뒤를 잇게 됐다.  

한편 2003년 가수로 데뷔한 세븐은 앨범활동으로 사랑받아왔다. MBC 드라마 ‘궁S’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군제대 후 뮤지컬 ‘엘리사벳’으로 복귀했으며 일본에서도 활동했다. 오는 10월 4년 6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2001년 미스춘향선발대회 진 출신인 이다해는 드라마 ‘낭랑18세’, ‘별의 소리’, ‘왕꽃 선녀님’, ‘마이걸’, ‘에덴의 동쪽’, ‘추노’, ‘아이리스2’, ‘호텔킹’ 등에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현재 중국 드라마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를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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