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연승행진을 깨지 못했다.
다저스는 15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82승64패가 됐지만 여전히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지켰다. 다만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게임 차는 4게임으로 줄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해 시즌성적 78승68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지만 62승84패로 여전히 지구 최하위다.
애리조나는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카일 젠슨이 다저스의 선발 리치 힐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 말에는 크리스 오윙스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5회 초 1사 후 체이스 어틀리가 볼넷을 골라냈고, 2사 후 저스틴 터너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6회 말 폴 골드슈미트의 좌전 적시타, 브랜든 드루리의 적시타에 이어 미치 해니거가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7회 초 상대 폭투와 어틀리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막판 탄력을 받지 못햇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서 감독의 지시로 페펙트 기회에서 물러났던 다저스의 선발 힐은 이날 5.1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4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12승)째다.
애리조나 선발 아치 브래들리는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