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LOOKATME(쳐다 보지마)'
LA 다저스의 몇몇 선수들이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도발에 대항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야시엘 푸이그 등은 20일 자신의 SNS에 '#DONTLOOKATME'라는 해시태그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옷만 입은 게 아니라 쳐다보지말라는 의미로 눈까지 가리고 있었다.
이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도중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7회 말 경기 도중 푸이그가 1루에서 아웃된 뒤 범가너가 "쳐다보지마"라고 말했고, 푸이그는 "왜 날 쳐다보냐?'고 맞받아치면서 양팀의 선수들은 모두 덕아웃을 뛰쳐나왔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이 사건이 나자 다저스 선수들은 범가너가 푸이그에게 외쳤던 말을 티셔츠로 만드는 센스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