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세 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0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지난 18일과 19일 경기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이날 좌완 선발 J.A. 햅을 상대하기 위해 선발로 나섰다.
첫 타석 범타,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구원 투수 애런 루프를 상대로 7구째 82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라인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9번째 2루타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도 2-10으로 대패해 빛을 잃었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서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0으로 올랐다.
7회말 텍사스 공격 때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최지만은 9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샘 다이슨의 2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7일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이자 그의 시즌 18호 안타. 에인절스는 막판 추격에 실패해 4-5로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도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9가 됐다. 올해 김현수는 대타로 출전한 9번의 타석에서 안타 5개(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 대타 타율 0.714를 기록 중이다. 볼티모어는 2-5로 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259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수비에서 실책도 1개 범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6-3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5로 크게 이기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를 필요가 없었다. 세인투루이스는 4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