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일찌감치 디비전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 브리핑 시간에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의 순서로 디비전 시리즈에 선발 투수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네 번째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 훌리오 유리아스가 오를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커쇼와 힐, 마에다는 시즌 막판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들이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을 쉰 커쇼는 복귀 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마에다는 올 시즌 개막부터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마운드를 지킨 유일한 선수.
시즌 도중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이적한 힐은 손가락 물집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로버츠 감독이 디비전 시리즈 4선발에 대해서 말을 아끼지 않은 것은 다저스가 지난 3년간 디비전 시리즈에서 4선발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저스는 지난 3년간 디비전 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로 나왔던 커쇼가 3일 휴식 후 4차전에도 선발로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