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차저스가 지난시즌 슈퍼볼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에 2연패를 안겼다. 샌디에고는 퀄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FL 6주 차 목요풋볼 홈경기에서 덴버를 21-1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고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2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개막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주 홈에서 애틀랜타 팰컨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덴버는 이날도 패함에 따라 4승2패가 됐다.
샌디에고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178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리버스는 샌디에고에서만 13시즌을 맞이하며 통산 4만3094야드의 패싱을 기록, 명예의 전당 멤버인 댄 파우트가 가지고 있던 샌디에고 통산 패싱 기록(4만3040야드)를 넘어섰다.
덴버는 악재가 겹쳤다. 편두통 증세가 심한 개리 쿠비악 감독 대신 이날 경기를 조 디캐밀리스 특별 팀 코디네이터가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고, 이날 경기에 나선 쿼터백 트레버 시미언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덕분에 덴버는 디비전 내 원정 15경기 연속 승리 행진이 멈췄다. 샌디에고는 1쿼터 4분 리버스의 5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헌터 헨리가 잡아 7-0으로 앞서 나간 뒤 2, 3쿼터에서 필드골을 4개를 성공시켜 19-3으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팀 세이프티로 2점을 보태 21-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린 샌디에고는 이후 덴버에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를 내줬지만 승리를 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