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연승으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2016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전날 열린 1차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앞으로 남은 원정 3경기, 홈 2경기 등 5경기에서 2경기만 더 이기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투타 집중력에서 토론토에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조시 톰린이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강력한 불펜진 브라이언 쇼-앤드류 밀러-코디 앨런을 앞세워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투수진은 토론토 강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에선 3번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쳤다.
클리블랜드는 2회 5번 지명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월 솔로포로 앞서 나갔다. 산타나는 상대 선발 투수 J.A 햅의 몸쪽 낮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클리블랜드는 1-1로 동점인 3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결승 적시타로 다시 2-1로 리드했다. 도루왕 라자이 데이비스가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와 폭투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1차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쳤던 린도어가 적시타로 데이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3회 도날슨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도날슨은 상대 선발 투수 톰린의 컷패스트볼을 밀어쳤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이후 클리블랜드 마운드 공략에 실패,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투수 햅은 5이닝 2실점한 후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조 비아기니에게 넘겼다. 토론토 불펜도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와 토론토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은 17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이동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