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네 차례나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끝내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넘지 못했다.
램스는 16일 포드 필드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FL 정규리그 6주 차 원정 경기에서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허용하며 28-31, 3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램스는 3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3승3패가 됐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 선두는 시애틀 시혹스로 4승1패다. 시애틀의 1패는 램스에게 당한 것이다.
램스의 쿼터백 케이스 키넘은 이날 32차례 패스 시도중 27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며 321야드 전진패스에다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키넘은 이날 19차례 패스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램스의 최다 연속 패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키넘은 3점 뒤지던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 랜스 켄드릭에게 길게 패스한 볼이 디트로이트의 라파엘 부시에게 인터셉트 당하는 바람에 마지막 역전 혹은 동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매쿼터 램스와 디트로이트는 각각 터치다운 1개씩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4쿼터 시작 1분이 지나기도 전 램스는 키넘의 9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케니 브릿이 받아 28-21로 앞섰으나 종료 6분2초를 남기고 디트로이트에게 터치다운을 허용, 다시 동점이 됐다. 이날 네 번째 동점.
그러나 램스는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디트로이트의 맷 프래터에게 34야드짜리 필드골을 얻어맞고 이어진 공격에서 키넘이 가로채기를 당하는 바람에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버팔로 빌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를 45-16으로 대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개막전에서 램스에 28-0으로 승리한 뒤 5연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난시즌 덴버 브롱코스와 슈퍼볼에서 대결을 벌었으나 패했던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38-41로 패하며 시즌성적 1승5패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애미 돌핀스는 주전 쿼터백 벤 로스리스버거가 부상으로 실려나간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0-15로 꺾었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신시내티 벵갈스를 35-17로 누르고 시즌성적 5승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