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뉴욕 제츠를 4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애리조나는 17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FL 6주 차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뉴욕 제츠를 28-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시즌성적 3승3패가 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LA 램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뉴욕 제츠는 1승5패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러닝백 데이비드 존슨이 111야드를 달리며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존슨은 1쿼터 종료 9분51초를 남기고 왼쪽 사이드 라인을 따라 58야드를 달리며 터치다운에 성공, 팀에 선취득점을 선물했다.
2쿼터 시작 2분 54초에 뉴욕 제츠에 필드골을 내준 애리조나는 5분여 뒤 존슨이 2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뉴욕 제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애리조나는 3쿼터 종료 5분 24초를 남기고 존슨이 또다시 2야드짜리 러닝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리조나는 파이널 쿼터에서도 쿼터백 카슨 파머의 9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마이클 플로이드가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의 쿼터백 파머는 이날 213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반면, 뉴욕 제츠의 쿼터백 라이언 피츠 패트릭은 174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를 없었고, 오히려 가로채기만 1개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