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간판 골프 볼메이커인 볼빅(회장 문경안)이 LPGA 시메트라 투어를 총결산하는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 시상식을 지난 17일 개최했다.
이 시상식은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투어 최종 상금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시상식으로 플로리다주 롱우드에서 열렸다.
올 시즌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마델렌 사그스트롬(스웨덴·16만7064달러)을 포함, 총 10명의 선수가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를 통해 2017년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한국 선수(한국계 포함)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시메트라투어를 통해 LPGA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박지은, 이미향, 유서연, 이선화, 김송희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지난해에는 애니 박, 비키 허스트 등 한국계 선수들이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 시상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2016년 LPGA투어 시드권을 얻었다.
한편, 볼빅은 2012년 8월 미국 올랜도에 현지법인을 설립, LPGA 투어와 마케팅 파트너 협약을 맺으면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LPGA 볼빅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한 해외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골프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사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