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선발 계획을 변경했다.
5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클레이튼 커쇼를 6차전으로 미루고 마에다 겐타를 5차전에 출격시킨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4차전에서 승리해 3승1패가 되면 5차전에 커쇼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를 마감하겠다는 의사를 18일 밝혔었다.
하지만 19일 경기를 패하는 바람에 2승2패가 돼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에는 마에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대신 커쇼는 22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6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마에다는 이번 포스트 시즌 2경기에서 7이닝을 던져 9피안타 7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3이닝 4실점, 15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가 우리에게 내일 월드시리즈로 갈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와 함께 그는 "5차전에서 어떤 경우에도 커쇼가 중간 계투로 등판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쇼는 앞서 디비전 시리즈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5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틀 쉬고 다시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