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 팬서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쳤다.
캐롤라이나는 17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NFL 정규리그 11주 차 목요풋볼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23-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슈퍼볼까지 진출했지만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캐롤라이나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4승6패가 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남부지구에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지난주까지 3위였던 뉴올리언스와 동률이 돼 공동 3위가 된 것.
캐롤라이나는 쿼터백 캠 뉴튼이 192야드 전진 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뉴올리언스의 쿼터백 드류 브리스는 285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캐롤라이나 수비에 인터셉션을 한 차례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캐롤라이나는 1쿼터서 그래험 가노의 필드골을 시작으로 2쿼터에서 터치다운 2개와 필드골 1개, 3쿼터에서 필드골 1개로 23점을 올리며 3쿼터가 끝날 때까지 필드골 1개만 성공시킨 뉴올리언스에 23-3으로 압도적인 우위을 지켰다.
그러나 4쿼터 뉴올리언스는 윌 루츠의 30야드짜리 필드골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 브리스의 터치다운 패스를 브랜드 콜맨과 코비 플리너가 받아 17점을 뽑아 턱밑까지 캐롤라이나를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엎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