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4)가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공동 27위를 차지했다. 경기는 마쳤지만 그러나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일몰로 인해 승부를 다음날로 미뤘기 때문이다.
김민휘는 20일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인근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보다 18계단 뛰어올라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존 허(26)와 마이클 김(23)도 같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29)은 합계 9언더파 273타로 공동 33위를 차지했지만 2라운드 경기에서 공동 7위까지 올랐던 노승열은 이날 4타를 잃는 바람에 5언더파 277타로 전날보다 31계단 떨어진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버디 한방이 절실했지만 나오지 않아 결국 5명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신인 매켄지 휴즈(캐나다)는 샷에서 기복을 보여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7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4타를 줄인 블레인 바버, 2타 씩을 줄인 빌리 호셸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그리고 5타를 줄인 헨릭 노를란더(스웨덴)와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첫 번째 플레이오프에서는 세계남자골프랭킹 76위로 연장전에 나선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호셸이 파 퍼트에 놓쳐 가장 먼저 탈락했다.
그리고 같은 홀에서 계속 된 두 번째 플레이오프에서는 4명이 모두 파를 기록, 승부를 세 번째 홀로 넘기려 했으나 일몰로 중단돼 남은 승부를 21일 오전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