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가 라이벌 UCLA를 꺾고 2년 연속 빅토리 벨을 차지했다.
전국랭킹 13위의 USC는 19일 로즈볼에서 열린 UCLA와의 NCAA풋볼 원정 경기에서 36-14로 승리하며 시즌 초반 1승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7연승을 질주했다.
8승3패가 된 USC는 팩-12 남부조에서 유타와 함께 공동 2위가 돼 1위를 노릴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갔다. 선두는 콜로라도로 9승2패다. 이와 함께 USC는 UCLA와의 라이벌전에서 통산 48승31패7무로 우위를 지켰다.
UCLA는 이날 패배로 4승7패가 되며 보울 진출마저 불투명했다.
7만 명이 넘게 운집한 로즈볼에서 USC는 쿼터백 샘 다놀드가 2차례의 인터셉션을 당했지만 267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UCLA의 쿼터백 마이크 파파울은 181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1쿼터와 2쿼터 시작과 함게 UCLA에 터치다운을 내준 USC는 2쿼터 중반 로날드 존스 2세가 60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에 성공, 14-14로 동점을 만든 뒤 1개의 터치다운과 필드골로 9점을 보태며 23-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USC는 3쿼터에서는 터치다운 1개, 4쿼터에서는 필드골 2개를 더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