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전날 클리퍼스에게 패한 시카고 불스의 화풀이 대상이 됐다.
레이커스는 2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시카고에 110-11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지난 1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07-116으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7승7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8위.
레이커스는 루이스 윌리엄스가 3점슛 5개 포함, 25득점을 넣은 것을 비롯, 래리 랜스 주니어 18득점, 닉 영이 15득점을 넣는 등 코트에 나선 10명이 전원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시카고를 넘지 못했다.
드웨인 웨이드가 휴식 차원에서 빠진 시카고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혼자서 40득점(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 30-30, 2쿼터 31-32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쿼터서부터 서서히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추격을 포기하지 않던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디안젤로 러셀이 3점슛을 꽂으며 110-115, 5점 차까지 다시 따라붙었지만 이후 영과 러셀의 3점슛을 림이 계속해서 외면하는 바람에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31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연장 끝에 111-115로 패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반면, 인디애나는 제프 티그가 30득점 9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뉴욕 닉스는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04-94로 이겼다. 카멜로 앤소니가 31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9득점, 코트니 리와 데릭 로즈가 14득점씩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서 클리퍼스는 홈에서 시카고를 상대로 102-95의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전반 19점 차로 뒤졌으나 열세를 극복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19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마리스 스피츠가 4쿼터에서만 11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