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토론토 랩터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2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토론토를 123-11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13승2패로 골든스테이트를 반 게임 차로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이날 주전 5명 등 모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폴이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J.J. 레딕이 20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17득점 15리바운드, 자말 크로포드가 12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동점 기회를 놓치고 석패한 토론토는 원투펀치 데마 드로잔과 카일 로우리가 각각 25득점 7어시슽, 27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2% 부족했다.
클리퍼스는 전반 54-45로 앞섰다. 레딕(11득점), 폴(10득점), 크로포드(12득점)가 번갈아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반 5득점에 그쳤던 그리핀이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살아났다.
조던도 3쿼터에만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3쿼터 막판 추격을 시작했다. 클리퍼스가 슛 난조와 턴오버로 고민하는 사이 터렌스 로스, 드로잔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3쿼터 종료 1분 50초전 16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쿼터 종료 때 9점가지 좁혔다.
토론토의 추격 분위기는 4쿼터가지 이어졌다. 노먼 파웰, 로스, 패트릭 패터슨의 연속 득점으로 9분 56초 남기고 91-86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클리퍼스는 마리스 스피츠의 연속 득점, 그리핀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리드를 뺏기지 않고 흐름을 이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서 코트에 6명이 들어서다 테크니컬 파울로 한 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로 흐름을 끊고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토론토는 4쿼터 막판 패터슨의 자유투 3개와 로스의 득점으로 다시 6점 차까지 추격했고,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는 로우리가 3점슛을 성공하며 119-115로 쫓아왔지만 파울 작전으로 내준 자유투를 레딕이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틑 원정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83으로 대파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클레이 톰슨이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스테펜 커리가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케빈 듀란트는 14득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11개 잡았고, 그레이먼드 그린도 1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하며 대승에 기여했다.
휴스턴 로케츠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9-9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제임스 하든이 28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