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사진)가 스윙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영국)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7일 "레드베터가 이날 '리디아 고와 함께 일하지 않게 됐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리디아 고 측으로부터는 그에 대한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레드베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을 떠나고, 테니스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가 보리스 베커 코치와 헤어지듯 스포츠 세계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리디아 고와 결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리디아 고와 레드베터는 2013년 12월부터 3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레드베터는 "리디아가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기 바란다"며 "리디아가 세계 1위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현실적인 목표를 정해 나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이에 앞서 리디아 고는 올해 10월 캐디였던 제이슨 해밀턴과도 헤어졌다. 그리고 새로운 캐디 게리 매슈스와 내년 시즌 투어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