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시범경기 원정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이적해온 브렛 아이브너가 결승 솔로 홈런을 쳐 5-3으로 이겼다.
벨린저는 밀워키와의 경기서 8-8의 팽팽하던 균형이 이어지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왼손 투수 앤드류 바르보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벨린저는 다저스의 미래자원으로 장차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대신할 1루수 겸 대형 타자다.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에 4라운드 지명됐고,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 117경기에서 타율 0.271와 26홈런 OPS 0.872 등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1볼넷 1삼진으로 호투를 펼쳐 다저스의 2선발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이밖에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가 3타수 2안타 3타점, 스캇 밴 슬라이크가 2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