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대표팀이 연달아 평가전에서 패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일본은 2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대만 프로연합팀과의 평가전서 5대8로 패했다.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에이스급 투수들을 동원하고도 무려 17개의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3이닝 6안타 3실점,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 라이온스)가 2이닝 6안타 4실점, 마스이 히로토시(니혼햄 파이터스)는 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했다.
노리모토는 최고 152㎞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아직도 공인구에 적응이 되지 않았는지 제구가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선 4안타의 빈공에 그치며 0대2로 패했고, 이날은 5점을 뽑으며 타격에서 조금 회복세를 보였지만 반대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또 지고 말았다.
일본 WBC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수들이 테스트해보는 공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결과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쿨하게 말했지만 일본 언론들은 앞다퉈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WBC 1라운드 B조에 속한 일본은 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쿠바, 중국, 호주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