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가 무려 6명이나 된다.
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된 WGC(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필 미켈슨을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로스 피셔(잉글랜드), 지미 워커, 존 람(스페인), 라이언 무어 등 6명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복귀전을 치른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는 저스틴 토머스 등과 함께 공동 14위(2언더파 69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공동 20위(1언더파 70타)에 랭크됐다.
코리안 브라더스가 가운데서는 김시우(22)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2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밖에 왕정훈(22)과 안병훈(26)이 2오버파 73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고, 케빈 나(34)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61위, 김경태(31)는 7오버파 78타로 최하위인 공동 75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특급대회로 코리안 브라더스는 5명이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